달빛 아래의 생명 찬가, 토켈라우의 밤낚시 축제 '피아피아 오 레 말라마라마'
남태평양의 외딴 섬 토켈라우에서는 보름달이 뜨는 밤, 공동체가 모여 전통 방식의 밤낚시와 의식을 함께하는 독특한 축제 ‘피아피아 오 레 말라마라마(Fiafia o le Malamalama)’가 열립니다. 이 축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기리는 성스러운 밤으로, 전통 노래, 목선, 물고기 의식, 달빛 춤 등이 어우러지며, 생존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깁니다. 어둠 속에서 더욱 밝게 빛나는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.달이 바다를 부르면, 마을은 노래로 응답한다남태평양 한가운데, 하늘과 바다밖에 없는 지평선 위에 토켈라우가 있습니다. 뉴질랜드령 자치령인 이 작은 산호환초 나라는 약 1,500여 명의 주민이 세 개의 주요 섬에 나뉘어 살아가고 있으며, 현대 문명과는 동떨어진 채 자연과 긴밀하게 호흡하는 삶을 이어..
2025. 7. 25.